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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

11월 분재 관리 방법 송백류 잡목류 화목류

by 한스푼 더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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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 관리 11월 송백류 잡목류 화목류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름도 지나고 가을의 마지막 문턱인 11월은 단풍도 지고 분재에도 찬 바람이 도는 계절입니다.

 

나무중에 가장 가을을 잘 표현하는 소나무는 일년중 가장 아름다울 때이며 피라칸사나 낙상홍등은 빠알간 열매가 가벼운 시정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는 계절입니다. 잡목 역시 낙엽이 지고 난 후의 나목의 아름다움을 드러낼 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칫하면 11월은 나무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11월을 꼼꼼히 준비하지 않으면 다가올 겨울에 나무들이 큰 피해를 입기도 하니 꼼꼼히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11월 분재 관리의 기본

    물주기

    절대 물 주는 것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름은 물이 조금만 부족해도 금방 눈치 챌 수 있지만, 이 시기에는 눈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낙옆을 떨구는 건지 물이 부족한지 판단을 잘못하여 분에 물이 마를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따뜻한 오전중에 충분히 물을 주세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는 것에 일기예보도 참조 하시고, 11월에 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다면 추운 날에는 물주기를 멈추시기 바랍니다.

     

     거름

    거름은 완전히 끊습니다. 이 시기는 나무가 생장을 멈추고 겨우살이에 들어가는 기간이기 때문에 분위에 알거름을 올려둔 것이나 액비, 거름등은 일체 주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여름철에 둔 알거름은 거름의 성분이 모두 없어지고 알맹이는 부서져서 분의 공기 흐름을 방해하면서 각종 병해충의 온상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소독 (약치기)

    분이 많이 있지 않은 분들도 병충해 소독을 이시기에 해두시면 참 좋습니다.

    11월들어 낙엽이 모두 지고 송백류 역시 성장이 멈추고 날씨가 추워지면 나대지 보다는 실내나 비닐하우스등에 분을 옮기게 되는데 넣기 전에 석회유황합제 20-30배액을 약액이 뿌리에 스며들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한 후 나무 전체에 골고루 살포합니다. 이렇게 하면 나무에 월동하는 병해충을 거의 완벽하게 구제할 수 있으며 내년 관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온도 관리(환기)

    따뜻하게만 키운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너무 춥지 않은 날을 잘 골라서 "환기" 를 수시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야외에서 관리하던 나무들을 이달 말부터 추운지방에서부터 비닐 하우스 안에 넣어두기 시작하는데 낮에는 하우스 안의 온도가 영상 30도 까지 치솟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 이 온도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심한 온도차로 나무가 겨울잠을 잘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아 오히려 죽는 경우도 생깁니다. 따뜻한 날 낮에는 환기를 시켜서 하우스 안의 온도가 과도하게 올라가는 일이 없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분 주변정리

    낙엽,가지등 분 주변 청소를 꼭 해주세요. 낙엽이 분위에 그대로 놓여있거나 관리대 위에 남아있게 되면 각종 병해충이 그 아래에 숨어 월동하게 됩니다. 분위의 낙엽은 깨끗하게 쓸어내고 관리대 위의 낙엽 역시 수압이 센 호스나 비 등을 이용하여 깨끗하게 청소해줍니다.

     


     

    잡목류 관리

    11월 잡목류는 나무의 상태가 그대로 모두 드러납니다.

    1. 도장한 가지나 길 게 자란 가지는 눈 두세 개만 남기고 잘라줍니다. 아울러
    2. 수형이 흐트러진 나무는 철사걸이 시기이기도 합니다.
    3. 가시 사이에 자라난 겨드랑 눈등은 잘라냅니다.

    Extra Tip

    소사나무의 경우 나무 아래에서 많은 눈이 나와 보기 싫은 경우가 많은데 석회 유황합제 원액을 칫솔에 묻혀 문질러주면 다시는 싹이 돋아나지 않아 좋습니다. 표피 색깔도 훨씬 하얗게 되어 이뻐집니다.

    송백류 관리

    소나무는 단엽을 하고 난 뒤 적당한 길이만큼 자라 보기 좋은 크기가 됩니다.

    1. 해송은 묵은 잎과 낙엽이 든 잎, 병해충의 피해를 입은 잎을 모두 핀셋으로 따주세요.
    2. 수형이 흐트러진 나무들은 가볍게 철사걸이를 해주어도 좋습니다.
    3. 당해 여름에 미처 단엽처리를 하지 않은 나무는 적당한 길이로 잘라줍니다.

    Extra Tip

    스프레이에 물과 식초 몇방울을 섞어 뿌리면서 자르게 되면 상처가 별로 눈에 띄지 않는 효과가 있습니다.

    화목류 관리

    사쓰기와 동백나무,피라칸사스류는 묵은 잎이 떨어지고 월동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인데 추위에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두세 번 서리를 맞힌 다음에는 실내에서 월동을 하도록 해줍니다. 단 실내로 들어온 나무는 나무가 필요로 하는 물보다 실내 공기가 건조하여 분에서 증발하는 물이 훨씬 많기 때문에 자칫 고사하기 쉬운데 나무에 물이 마르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셔야 합니다.


    피라칸사스나 낙상홍처럼 열매가 열 리는 나무는 열매가 붉어지기 시작하면서 새의 먹이가 되므로 새한테 빼앗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피라칸사스의 잎이 떨어지는 것은 지난 해에 나온 묵은 잎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디에 붙은 잎이 떨어지는지 주의깊게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장마 이후 꽃눈이 형성되기 때문에 자르지 못했던 매화, 수사해당, 아기사과 등 꽃이나 열매를 감상하는 나무들의 가지들도 이 시기에 가지런하게 잘라줍니다. 특히 꽃이 피는 나무는 가지를 그대로 두면 꽃이야 많이 피지만 그만큼 영양분을 심하게 소모하여 이듬해 해갈이나 나무가 쇠약해지는 원인이 됩니다. 적당한 정도의 꽃을 즐기고 나머지는 나무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하여 잘라내는 절제의 미덕을 배우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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